아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는데...
때는 어언... 4월~5월쯤이었던거같음 블룸님과 어쩌다 보니 대화하다가... 내가 크리그어 2 3 몰뇌라는 사실에
블룸님이 데려가겠다고 말씀해주심...
감동심함
그래서 약속을 잡았었는데요 정말 일정 테트리스가 안되는 거예요
한참 일정을 맞추는데 때마침 6월 14일이 비어있는 걸 봄...
황급히 잡았는데
알고보니 캘린더 반영을 못해서... 다른 세션과 일정이 겹쳐버림 진짜 이런 실수를 어떻게...
뒤늦게 알고 블룸님한테 진짜 머리박고 사과함...ㅠㅠ
일정 확인은 꼭꼭 두 번 세 번 하기로... 진짜 너무 죄송하고 이런 실수를 했다는 게 부끄러웠어...
상냥한 블룸님이 이후 일정을 조율해주셨는데, 이른 저녁에 세션을 가고 9시 전에 엔딩을 보는 걸로 했습니다...
시간주차 딱 9시에 해내서 블룸님에게도 다른 탁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음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 OTL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고요.
블룸님이 세션 전까지 나랑 진짜 잘 놀아주심...
감동심함...
난 진짜 옆에서 받아먹는 아기새처럼 입쩍벌려서 블룸님이 주는거 한입가득 입에 물고 삼킴
ㅠㅠ
블룸님께 잘해야대...

세션을 시작하기 전 제가 마침 바깥에서 간식을 사오려던 참이었어서...
4시에 시작했던거같음
세션간식은 구슬아이스크림이었어요 헷헤


인트로 롤꾸 너무너무 아름다우니까 같이 봐줘... 감동심함

블룸님이랑 커뮤로 알게 되어서 세션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떤 성향이실지... 내가 성향에 안맞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긴장 잇빠이 했었는데
왜냐면... 나는 진짜 세션하면서 아무말하는 사람이고 (OTL) 이게 호불호가 갈린다는 걸 잘 아니까... 그래서 열심히 체면 차리려고 했어요
(블룸님: 이게요?)


청서님 시날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거라...
웃긴 나레이션 메타발언 나레이션 이런거 엄청 말아주심 ㅠㅠ
그래서 크리그어도 좋아해요... 마스터링 안한지 몇 년 됐지만 (별 이유 없고 그냥 같이 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거의 60%는 깨끗한 몰뇌처럼 다녀옴 ㅠㅠ
경력직 신입 어때요


하 초코바 먹는 롤플 하는데 대략 먹는 시간 정하려고 다이스 굴렸더니 2분 나옴
ㅠㅠ
원래도 1d5였긴 했지만요
5분과 2분은 좀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잖아!!!!!!




이건 또 3d5 굴려서 10 나옴 참나
캐릭터가 설정상 밥 좋아하고 훈련 싫어하지만 할 땐 하는... 좀 단순한 성격으로 만들었는데
덕분에 밥 열심히 먹고다니고 KPC도 밥 열심히 챙겨줌...
나 잘 먹지 바바라야 (바바라: 일을 하라고)




하 이거 너무



이거 생각나서 미칠거같앗어 이제야 말함



ㅠㅠ
나 3살이야...
근데 아무래도 하는 게 3살짜리긴 하죠 정말로
나. 배고프다. 나. 하기싫다. 나. 힘들다.



밥 많이 먹는 단순한 캐릭터는 뭘 좋아할까요...
저도 뒤에서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명ㄹ진ㅅ갈비 쿠폰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내놓은 대답: 커다란 케밥 고기... 왜 겹겹이 쌓아서 먹는 그거...




하 이거 너무 웃겨서 좋았음
폭풍의 전학생 바바라 헬
전국을 제패하고 다녔는데. 그녀가 발을 딛은 곳은 이후 황폐함만이 남았으니... (아님)




크리그어가 시날상 뭔가... PC에게 무슨 백스토리가 있다는 어필과 함께 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일상이라는 걸 암시해주는데
자캐가 너무 단세포라 ㅠㅠㅠㅠㅠㅠㅠㅠ 시날 나레이션에 그런 게 나와도 우? 우에?ㅋㅋ 이러고 말아서...
아 이런 캐라도 괜찮은건가... 싶을 때가 있었네요...
나 너무 시날 분위기 브레이커 아냐?
좀 아련할 때는 아련하고 그래야 하는데...



이후 일어난 두 명의 KPC 이벤트...
저는 사실 크리그어 하면 오직 이 이벤트만 생각날 정도로 (진짜 이거 외에는 다까먹음 ㅈㅅ) 좋아하는데요
왜냐하면 여기서는 돗치스키 드립을 칠 수 가 있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을수가없어 돗치스키드립 ㅠㅠ!!!!
KPC 둘다가질래요 둘다주세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까 위에 설명한 커다란 고기 케밥이었어요
고기 좋아 통조림시금치 싫어 이거죠

이후 ~피할 수 없는 스진의 흐름~이 있고... (크리그어 내용...)
제 캐릭터가 의식을 잃은 동안 있었던 일의 근황을 알게 되는 장면이 옴...




상황이 닥치기 전까진 몰랐는데
제 캐 생각보다 화도 낼 줄? 알더라고요...
이 구간에서 얘... 바바라한테 좀 성질냈는데
이게 자기가 내고 싶어서 악의적으로 낸 게 아닐 것 같음
바바라 믿고 싶어 제발 설명해줘 <이런 느낌으로...
평소처럼 웃는 표정으로 저렇게 말함
바바라왜그랫어... 훌쩍훌쩍... 이런거죠
저기서 바바라가 대답 잘못했으면 좀 살짝 슬퍼했을거같음
나 파트너로서 신용 못 받는구나? 라는 소리 하면서요






그리고 흘러흘러 마지막 클라이맥스 장면...
역지사지이벤트 ㅠㅠ 가 있고 걔가 도착하는 부분이 옴
...역시 이 부분에서 KPC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묘사 너무너무 가슴아픈거같아...
걔도 바바라한테 얼굴 보고 말하자고 하고싶었을거같음
그리고 이 장면에서 걔는 바바라가 ㅈ/살 하려는 줄 알고 좀 놀랐을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론 크리쳐는 아무리 부서져도 다시 살아나니까 그럴 일 없다는 사실에 입안이 썼을 것 같음...



이거 너무 애들싸움같아서 캡쳐함 (미안)



그리고 엔딩...
아 진짜 감동심함...
바바라랑 걔가 같이 도망쳐요 우리 버디예요...
역지사지레전드시날에서 서로 역지사지이해팀됨...ㅠㅠ
바바라 내가 막... 뚫지는 않을게
아마...
못해봐야 한번 죽고 마는거지 어!!! (이런말)
이러고 노가리 까야하는데 내 부주의로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해산해야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음
그래서 이 슬픈 마음을 세션일기로 달래려고 왔어요...
블룸님이 달콤한거 캐많이줘서...흑흑...

블룸님이 좋은 거 마구마구 주셔서 여기다가 올려야함
같이봐요
커미로 넣어주셨던 바부들이에요

이거 아침에 받고 빵긋웃고 있었는데

세션엔딩에 이거 주셔서
난.나는.
나는.
그냥 보고.
이런.이런 특식을 제게.
ㅠㅠ.............
아니 너무너무너무 달콤한데 블룸님 잡고 어깨짤짤도 못했음 거짓말이지!!!!!!!!!!!!!!
제가 진짜 잘할게요 블룸님은 신이며


아... 너무너무 행복한 세션이었음...
바가지긁고 꿀밤주는 KPC란거 정말 좋네요 내가 잘할게 (과연)

1년동안 후기를 미룬 사람이 있다?
뭐라 써야하지...
오로라 볼때까지만 해도 즐거웠는데...
신야 정신꼭지 돌게 만들어서 진짜 개싸움...
근데: 아니 신야가 회피형이 아니라고? (ㅈㅅ이런말하지마까?)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첫날부터 개 어 색 함 . . . .
당연함
둘이 트오픽때 개 싸우고 이후로 말없다가 진짜 간만에 임무 한 설정으로 갔거든요
그리고 제캐가 임무 끝내고 여유가 있으니 노르웨이에 오로라 보고 가자고 한 그런 전개입니다...


신야 계 속 이렇게 쫄아있었음
아니 겁먹을필요없다고...
세중kpc라고 나
우정증명하러 왓다고
ㅜㅜ
억울...
세션 내내 신야한테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는데요
왜냐면 그야... 자기때문에 신야가 죽었잖아...
기껏 살려냈잖아...
그래서 그동안 못해줬으니 다시 기회가 생긴 김에 잘해주고 앞으로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듯...
신야가 싫어서가 아니고 그냥... 일종의 크블데에서의 트라우마 반응같은 거죠
마나카를 보내줬듯이 신야도 그렇게 보내주려 한 느낌인 거임...

관념적 DK이자 아저씨가 돼서 황당해서 캡쳐함...
ㅠㅠ
아니 하
약간...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얘 굴리면서 여고생보다 라노베남주 유형 생각하며 굴렷더니 DK가 된거같음
쉽지가않습니다...

이거는 카나에씨 얘기했어서
카나에씨 무민닮앗어요 (카나에씨: 그려고마우이)

아무튼 그래서 엽서 구간에서 엽서 쓰는데...
사실 이거 서로에게 엽서쓰는 부분이거든요
근데 그 정도로 오붓하진 않아 우리가
ㅋㅋ
근데 저는 신야한테 쓰고 싶어서 씀 ㅎㅎ
뭐라고 썼을까요... 아마 신야한테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를 써줬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고도 쓰...진 않았을거같긴 해 (구차하다고 생각햇을듯)
마지막으론 '네 평화로운 일상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이라고 쓰지 않았을까...
몇 자 안 적음 ㄹㅇ

신야가 이 말 했을 때 얘는 대답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 게
...가족이 있지만 가족에게 정말 심리적으로 '돌아갈' 수 있냐 하면 그건 아니고
UGN의 S시 가좍들이 돌아갈 곳이냐 하면... 다들 각자의 삶이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해서 (저는 근데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님들아)
그리고 신야가 이걸 묻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었어서...
자신이 돌아갈 곳이 있는 게 왜 궁금한 건지
본인이 돌아갈 곳을 찾았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하고...

그래서 이렇게 답했는데 신야 상처받음
미안하다고 신야야 내가... 내가 잘못한거같다 다시 대화보니까
ㅋ ㅋ ㅋ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기념품샵 나가버림 신야가...
아니 미안하다고 내가... (아카리: 왜 화를 내는건지 모르겠음,,, 상태임
신야는 나를 생각해서 이런 말 해준건데...
아무튼 기념품샵 갓다가 여기저기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요
여기서 또 신야 긁으려고 함 (신야진짜미안)

아카리가 계속 외부인이니 뭐니 하는 것도 사실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랑... 돌아가기엔 너무 자기가 변했다는 생각이 상충해서 내적으로 갈등하는 것 같기도 해...
근데 이제 그런 고민을 한 적 없이 살아온-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살려고 일리걸이 된 신야가 너무 미웠고 지금은 부러운 것 같기도 한 것 같음...
그래서 지금은 화가 나는 것도 아니고 미운 것도 아닌데 구태여 못된 말을 하는 건 신야에게 자기 갈등이 굴절돼서 그러는 거 아닐까... (약간 그렇게 생각햇어요 신야한테 너무 못해주네...



그런데 신야가 이렇게 대답해주니 약간... 안도한 걸까...
신야가 평범한 삶을 정말 살 수 있다면... 자기가 차라리 틀린 거라면 기쁠 것 같다고 내심 생각했을 것 같음
지키려면 어쩔 수 없다면서 사실상 약간... 일부러 외면해온 가능성을 신야가 부정해준다면 좋겟다 생각하지 안핫을까 (질투나고 배아픈 건 별개로 ㅋㅋ)
평생 평행할거라 염세적으로 말했지만 기적을 가끔 바랄 수도 잇는거죠,,,



이거는 그냥 신야 웃겨서 가져옴 ㅈㅅ

아니 냠냠님이 세션 내내 자꾸 내캐 광공이라고 광공라이팅하는데 어이없어서
먼소리냐고요ㅠㅠ
그냥 단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고오
그리고 양식 입맛에 안맞을듯...
별개로 세션 내에서 약간 걔 상태를... -진상- 이후로 반쯤 배고프지도 졸리지도 않는 상태인 걸로 굴렸어서
졸리지도 배고프지도 목이 마르지도 않은 느낌으로 롤플한듯... <한편: ...이게 광공인가 ㅁㅊ

이거는 류마씨 얘기 나와서...
류마씨 잘 지내시나요 저희는 (이하생략) 했습니다

그리고 이거 신야가 불쌍했어... feat 소통의 엇갈림
걔는 그냥 칠드런의 처지란 아무래도 그런 거겠지... 의 느낌으로 대답한 건데 신야는 평범하지 않다는 얘기로 받아들였구나 싶어서 뒤늦게 미안해졌음 나루세신야미안하다내가
한편: 자캐가 UGN에 뇌가 절여져서 평범한 게 이젠 뭔지 모르는 것 같기도 함...

오다켄씨 얘기도 함
켄이치씨라면 야 니네가 웬일로 여행을 가냐? 그렇게 싸우더니? ㅋㅋ 어어 사진 많이 찍어오셈 햇겟지... (아닌가요? ㅈㅅ)




그리고 역시... 아카리는 신야가 오로라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자기가 생각한 '평범하게 행복한 여행'이란 걸 신야가 경험할 수 있어서...
보통 사람들은 오로라를 보러 노르웨이를 오니까? 자기가 생각한 '평범한 여행'이라면 이런 여행일 거고...
비오버드의 일상을 경험하기 위해 나간 신야와 이걸 같이 볼 수 있어서 기뻤을 것 같음... (진짜로)
신야도 같이 볼 수 있어서 기쁘다니 다행이다 우리 친해? (근데 이제 이후에 이하생략)

1일차 오로라 스진 이후로 조사를 하러 갔었고요...


또 광공라이팅당함
ㅜㅜ


이 얘기...
그러니까 아카리는 그걸 구분을 짓고 있다고 생각했음
배가 고픈 것과 먹고 싶은 건 다르듯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과 돌아가고 싶은 건 다른...
좀 더 간단하게 생각하면 쉬운 문제인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 같다...




그리고 세션 내내 신야가 계속 죽는다는 소리 농담으로 하는거 얘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한편으론 이번에 죽고 나서 계속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함...
그야 -진상- 때문에 ㄱ-
세중심 가기 전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도넛가게에서 일한다길래 밤에 자주 가겠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임무 끝나고 터벅터벅...
걔도 도넛가게 자주 간 이유...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한편으론 신야가 평범하게 잘 살고 있는지도 궁금하니까 갔을 것 같음
트오픽때 얘기한 평범한 일상이란 걸 잘 지내고 있나 싶어서...


류마님 버프로 지능 파랗게 띄운 신야 보고 가세요


다른 분이 배포해준 핸드아웃에 조개를 탄 사람의 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신야가 그걸 만두로 봄
ㅠㅠ
아니 너무 웃겨서 미칠거같앗어 이 갑자기 분위기 도로헤도로 뭔데???????
점점 뇌빼고롤플함 흑흑 ㅠㅠ
아무튼 조사 끝내고 2일차 스진 하러 갔는데요 (운전하는 구간)



사이좋게 나란히 88 띄우고 실패함
너네 다이스로 친구증명할거냐 진짜?
ㅠㅠ
그리고 스진을 햇네요...

세중심 시날 원본은 KPC가 PC를 사랑해서 이 일을 벌인 거라면 (아무래도 연인 상정 소관타인걸요)
얘는... 신야를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함+책임감에 거래를 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위에서도 후기에서 썼듯이 얘는 신야가 자기랑 엇갈린 가능성... 비슷한 걸로 보고 있기도 하니까요
자기 손으로 그걸 (사고였다 하더라도) 죽였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던 거고...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로 죽였다는 사실에 두려웠을 것 같음
비록 찌르고 때리고 했었지만 그건 죽지 않는 걸 아니까 한 일종의 화풀이였는데
확실히 죽는 모습을 보고 나니까 생각이 바뀐 것 같달까...
그래서: 만약 이 상태로 진짜 둘이 살아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면 돌아간 이후 그런 폭력은 일절 하지 않았을 듯...
아무튼 이렇게 2일차가 끝났고요 3일차는 별거 없어서 캡쳐가 없네요...
요약: 자캐가 NPC를 워딩 없이 능력 써서 죽임

이후 4일차로 갑니다...

여기 도입에서 KPC가 진상을 반쯤 설명하는 구간이 있는데
신야가 3일차에서 민간인을 자캐가 워딩도 안 펼치고 이능력 써서 죽였다는 사실에 개 빡 쳐 있 음 . . . .
자캐는 다급한데다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어서 능력을 썼을 것 같네요...
워딩이 중요해? 니가죽어가고 잇다고 (버튼눌리며) 이상태였던거임


4일차에서 어떻게 정보를 줄지 고민했었는데 (이하 구구절절 설명):
얘는 신야가 죽어가면서 살려달라고 빌어서-그때문에 신야가 죽을 위험에 처하는 게 루프 조건이라 결론 내렸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한편으론 내심 자기도 알고 있는 상태였을 것 같음 자기가 소원을 빌었던 거라고...
그래서 어렴풋이 자기가 이 루프의 원인이 아닐까 짐작은 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게 자기 탓이라는 걸 아니까 더 말이 날카롭게? 나간 느낌도 있었을 것 같네요
자기가 잘못한 건 자기가 책임질 테니까 이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신야와 더는 엮일 일도 없도록 말한 느낌...
한편 신야랑 ~소통의 엇갈림~이 생겨버림...
얘가 말하고자 한 것: 너도 이제 평범하게 살려고 한 거 아니었어? 그럼 평범한 사람을 지키는 게 내 일이니까 당연하지
실제로 나온 것: 니가 평범하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이하생략)



그리고 신야가 여기에 상처받아버림...
신야미안...



근데 이걸 신야가... 평범하게 살아보겠다고 한 걸 포기하니까
얘는 얘대로 상처받음
난 네가 내 말 안 듣고 잘 살길 원햇어,,, <이거라서...
어쩔건데 신야는 이미 상처받앗는데



그리고 신야가 뭘 하든 자기는 신야를 살리고+루프를 해결하려고 함
이젠 신야의 의사는 상관없다는 거임
니가 살아서 돌아갈 수 잇다면 됐어 니가 싫든 좋든 내맘대로 할거임 <이거인거죠
근데 신야 개 빡 침
야 에너미는 나야 둘이될수없어 ㅁㅊ


이후 신야가 자꾸 나가서 죽으려고 함
내캐가 신야를 살리는 게 목표라서 방해하려고
ㅠㅠ
미친거냐!!!
그래서 내캐가 ㅈㄴ 신야 붙잡음
꼬우면 근력판정해라 ㅋㅋ 했는데


계속

이래됨

아니 진짜 너무 황당해서 ㅁㅊ

아니 와중에... 신야 롤플 너무 맘아팟어

내캐는 UGN으로서 줄곧 지내온 신야가 평범한 걸 모르고 잃을 게 없는 상태라 밉고 부러웠는데
신야는 반대로 내 캐한테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냐...
신야 불쌍해 ㅁㅊ 억까ㄹㅈㄷ세션...

그리고 중간에 (룰은 CoC지만) 기믹으로 덥크 이펙트를 넣었었는데요
냠냠님이 이펙 가져와서 비명지름
나루세신야 너 미친게야
ㅠㅠ

얘는 크블데 이후로 계속 교통사고 (크블데에서는 버스 세중에서는 자동차...)를 겪고 있어서
아마 눈앞에 불타고 망가진 버스가 보이고...
옆에는 교통사고로 피투성이에 찔린 신야가 보일 것 같았네요...
근데 피투성이인 채로 말 건대서 비명지름
저기요
ㅠㅠ
호러는 KPC가 아니라 PC가 당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래도 되는건가요???

이후 계속 신야가...
아무것도 하지 않음
진짜 완전히 포기해버림...
만약 KPC가 엔딩 조건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그대로 퀵엔딩을 냈을텐데 전혀 모르니까 뱅글뱅글 돌기만 하더라고요

ㅋㅋ
하놔 나루세신야!!!!
아무튼 KPC는 교회와 관련된 것만 알고 있으니 일단 무작정 교회로 가다가 병원으로 샜는데요
병원에서... 죽어가는 아이(시나리오 NPC)를 만나고 신야가...
...

하...
여기서 결심을 한거겠지
마도카가 되기로...
ㅠㅠ
한편 자캐: 신야가 설마 허튼 짓 할까봐 유심히 봄


그리고 신야가 엔딩조건을 짐작하며 옥상으로 올라감...



대가로 뭘 줬냐는 말에 사실...
진상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걸고 되살려냈다고 했는데
얘는 그건 투머치 무거움.이라고 생각햇을 것 같아서 그냥 막연히 '미래'만 걸었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그게 거래사기인거임
자기 미래라면 상관없었을 것 같은데 인류 전체의 미래였을 줄은 몰랐던 거죠...

ㅠㅠ
신야 불쌍해...
사실 크월트를 거친 신야니까 세중심 뇌내탁 돌렸을때 암만 생각해도 나루신 너는 엔딩1밖에없음ㅋㅋ 했을때도
아... 근데 신야한테 좀 잔인한거 아닌가...? 했었는데
...
같이 죽는 건 너무하지 않니 나루신
살아라.. 너는 그 뭐냐 오버드다
얘는 아무튼 신야 말에 얘대로 무너짐...



자기가 뭣때문에 그 거래를 햇는데
이렇게 끝난다고?... <이거임...
뭘 하든 신야를 살릴 수 없다는 게 절망적인 거죠



자기가 죽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함...
그야 오버드 이후 줄곧 생각해온 거였고... 에이전트가 되기로 결심하면서는 생각을 굳혔던 거고
자기가 죽는 건 항상 준비되어 있음 크월트를 거치면서 이 일이 가볍지 않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신야가 그런데 평범한 죽음은 준비해두지 않았다는 사실에 약간 씁쓸할 것 같기도 함...
평범한 일상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기는 정작 평범하게 유서를 준비했고 UGN 생각은 없었는데
신야는 죽을 때 UGN 쪽을 먼저 생각했다는 점에서 약간...
이렇게 서로 다르다는 걸 실감하고 싶진 않았을 것 같음
아무리 근본적으로 오버드와 비오버드가 다르다고 뭐라했지만서도...

마지막에 환상 보여준거 좀 좋았다...
끔찍한 환각 대신 마지막엔 그래도 편하게 가라고 신야가 배려해준거니까ㅠㅠ
잉...

그래서 안아줌
우리 한번도 다정한 적이 없었어 신야야... (우리가 아니라 나 인거 알고있음 사격중지)
마지막은 그래도 다정하기 서비스했다
그래도 끝에 신야랑 같이 가서 외롭진 않네...
아무튼 그렇게 엔딩이 났어요
신야한테 너무했던거같은데
난 당연히 엔딩1볼줄알앗어
아니 그야 네?
근데 이런 엔딩일줄은...